(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48.7%로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9~12일 18세 이상 2천 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1.7%포인트 하락한 31.9%였다.
지지통신은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정권 운영에서 큰 실책이 없었던 데다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가 평창 올림픽의 개회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9.3%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 19.8%보다 훨씬 높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는 지지의 이유(복수 응답)로 "그밖에 적당한 사람이 없어서"(2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16.4%)는 답이 가장 많았다.
정당별 지지율은 여당 자민당이 지난달보다 0.4% 높은 28.5%를 기록했고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2.0%포인트 하락한 4.2%를 기록해 저조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대답은 57.6%로 절반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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