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간]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입력 2018-02-19 09:40  

[청소년신간]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십대, 읽고 쓰고 치유받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서로 다른 시공간을 살아가는 두 '은유'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6년의 은유가 1년을 살아가는 동안 1982년의 은유는 20년의 세월을 살아간다. 그 속도의 차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2016년 아빠의 재혼을 앞두고 은유는 마음이 어수선하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새엄마의 존재는 껄끄럽다. 그런 은유에게 아빠는 1년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제안한다. 은유가 쓴 편지는 엉뚱하게도 34년의 시간을 거슬러 1982년에 사는 또 다른 은유에게 도착한다. 둘 사이는 고민과 비밀을 털어놓는 사이로 발전하고, 과거의 은유는 현재의 은유가 궁금해하는 엄마의 행적을 찾아보기로 한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많이 나왔지만, 이 작품의 고유한 힘, 소중한 사람을 영원히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 힘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문학동네. 224쪽. 1만1천500원.



▲ 십대, 읽고 쓰고 치유받다 = 청소년을 위한 인문교양서다.
현직 국어 교사인 오은주 씨가 청소년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요즘 십대들이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교과서와 참고서적에 둘러싸여 단순 지식과 정보들만 접하고 있는 탓에 감수성이나 표현 능력을 키울 기회가 별로 없다고 안타까워한다. 저자는 이런 청소년들에게 나쁜 감정을 해소해주고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읽을거리를 제안한다. 시, 소설, 수필을 비롯해 십대들의 일상생활 이야기를 담은 글을 보여주고 여기서 느낀 감정을 써보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돕는다.
옆에서 직접 이야기를 건네는 것처럼 구어체에 가깝게 쓰여 청소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팜파스. 248쪽. 1만3천원.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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