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나흘째 상승…2,440선 회복(종합)

입력 2018-02-19 16:11   수정 2018-02-19 22:11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나흘째 상승…2,440선 회복(종합)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 넘게 올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설 연휴 기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4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사자'에 나서면서 3% 넘게 오르며 870대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9포인트(0.87%) 오른 2,442.8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9포인트(1.27%) 오른 2,452.52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455.1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장중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 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외국인이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는 등 탄력을 받아 결국 2,44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440선을 넘어선 것은 2,453.31로 마감한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가 상승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지난 14∼16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일 1.03%, 15일 1.23%, 16일 0.08% 올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며 글로벌 주가 상승을 반영했다"면서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도 경기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호재로 반영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글로벌 증시 안정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실적 호전에도 주가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9억원, 2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개인은 홀로 7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천45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건설업(3.60%), 기계(2.64%), 화학(2.56%) 등 경기민감(시클리컬)주와 은행(2.42%)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추진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철강·금속(0.37%)도 장중 오름세로 돌아서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27%)와 SK하이닉스[000660](-1.42%)가 약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8%), 삼성물산[028260](-0.75%)도 함께 내렸다.
반면에 셀트리온[068270](1.28%), 현대차[005380](0.32%), KB금융[105560](3.09%), LG화학[051910](2.95%), NAVER[035420](1.11%)는 올랐고, POSCO[005490]는 보합 마감했다.
한미약품[128940](-8.50%)은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중단 영향으로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1천903만주, 거래대금은 5조7천627억원이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621조6천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78포인트(3.28%) 오른 875.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7.75포인트(0.91%) 오른 855.78로 개장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시나브로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154억원, 1천14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홀로 3천15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천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8.61%)와 신라젠[215600](10.77%) 등 모두 올랐다. 메디톡스[086900](5.57%), 바이로메드[084990](6.76%), 셀트리온제약[068760](5.12%), 포스코켐텍[003670](4.19%)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6천761만주, 거래대금은 4조8천78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은 279조6천950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2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92억여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내린 1,067.6원에 마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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