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 폐광지역 대체산업인 법인 동강시스타 회생 계획안 폐지 우려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방안을 오는 28일까지 제출하라고 동강시스타에 요구했지만, 한국광해관리공단의 65억원 추가 출자 계획안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 65억원 추가 출자는 동강시스타 회생방안의 핵심이다.
결국,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추가 출자 계획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동강시스타 회생 계획안은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동강시스타 회생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할 관계인 집회는 애초 지난해 12월 21일에서 올해 1월 31일로 한차례 연기된 데 이어 다시 올해 3월 14일로 연기된 바 있다.
동강시스타 관계자는 "관계인 집회 연기는 더는 없다"며 "65억원 추가 출자가 확정되지 않으면 회생 계획안은 자동 폐지된다"고 말했다.
동강시스타는 지난해 1월 16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신청을 해 지난해 2월 3일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비대위)는 20일 영월군청 앞 비대위 천막사무실에서 호소문 발표와 삭발식을 하고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영월지역 사회단체·주민 대표로 구성된 비대위 관계자는 19일 "기업회생을 통해 반드시 경영정상화를 하겠다는 정부와 주주단의 약속을 믿으며 힘겹게 버텼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결과도 성과도 없이 회생 계획안 폐지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동강시스타 노동조합도 이날 영월군민의 동참과 성원을 부탁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비대위와 공동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 변에 콘도 300실, 골프장 9홀, 스파를 갖춘 리조트를 운영하는 동강시스타의 자본금은 1천89억원이지만, 리조트 조성에만 1천538억원이 들었다.
부족사업비를 은행 차입금 등으로 충당하면서 대출 원금·이자 상환 등으로 2011년 영업 시작부터 자금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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