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女팀추월 팀워크 논란…"스포츠는 배려" 누리꾼 질타

입력 2018-02-21 09:29  

[SNS돋보기] 女팀추월 팀워크 논란…"스포츠는 배려" 누리꾼 질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선수들의 흔들린 팀워크 논란이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증폭되는 양상이다.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로 이뤄진 여자 팀추월 팀은 지난 19일 경기에서 선수들 간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진 채로 경기를 마무리한 이후 김보름의 인터뷰, 감독과 선수의 해명 기자회견,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노선영의 반박 등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21일 누리꾼들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팀추월 선수들이 보여준 최악의 경기 내용과 이를 대하는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네이버 사용자 '위드유'는 "팀 경기에 팀워크가 없는 건 팩트"라며 이번 결과를 비난했다.
아이디 '영혼없는육체'는 "사이가 안 좋았다 치더라도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울먹이는 동료 선수를 그냥 두고 들어가는 그런 자세를 비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낑깡'은 "꼴찌로 들어와도 아무도 뭐라 안 해요. 우리가 꼴찌 한두 번 해보나"라고 꼬집었다.
'김정희'는 "비록 노선영이 뒤로 가겠다고 자처했다 하더라도 시합 중에 상황 봐가면서 작전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었다"며 "팀원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이게 팩트다"라고 분노했다.
'zzon****'도 "맨 뒤에 서겠다고 했다 안 했다가 문제가 아니라 뒤에 처진 선수를 버린 자체를 이해 못 하는 것"이라고 동조했다.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준 여자 쇼트트랙, 아이스하키팀과 이번 일을 비교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다음사용자 '좋은날'은 "우리 회사 부서 내 팀원 간 플레이는 쇼트트랙팀인지 스피드스케이팅팀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서로 격려하며 가는 조직과, 불신과 원망, 책임 돌리기로 가득 찬 조직의 결과를 잘 보았다. 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평가했다.
'beat'는 "꼴등하고도 박수받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봐라.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스포츠는 배려다. 팀원 배려, 다른 팀 배려, 관중 배려"라고 꼬집었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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