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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표 조작' 용역 비리 연구원 영장…묵인한 전 원장 입건

입력 2018-02-21 16:55   수정 2018-02-21 19:30

'채점표 조작' 용역 비리 연구원 영장…묵인한 전 원장 입건
친분있는 업체 선정되게 채점표 등 위조 혐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사업비 1억원 상당의 행사대행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채점표 등을 위조한 공직 유관단체 연구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지자체가 출자한 공직 유관단체의 선임연구원 A(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A씨의 위법 행위를 알고도 묵인한 채 그대로 행사를 진행하게 한 전 원장과 경영기획실장, 수석연구원 등 5명은 입찰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춘천시가 출자한 공직 유관단체의 입찰 담당 선임연구원인 A씨는 지난해 7월 '2017∼2018 글로벌로봇캠프' 행사의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 7명이 채점한 점수표와 채점자 서명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B 업체가 행사 대행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려고 이 같은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행사대행 용역 사업의 입찰에는 B 업체를 비롯해 2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1억400만원이며, 행사대행 업체로 선정된 B 업체 주관으로 이달 초 2박 3일 일정으로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위법 행위가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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