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국내 최초로 출입문이 3개 달린 '3도어 저상버스'를 이달 23일부터 운행한다.
시는 예산 27억여원을 들여 인천 서구 완정사거리∼김포 풍무동∼서울시청을 운행하는 1002번 노선에 3도어 저상버스 30대를 투입한다.
23일 5대를 먼저 투입하고, 내달에는 나머지 25대도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인천 단봉초등학교∼김포 사우동∼서울 영등포를 연결해 교통 수요가 많은 60번 노선에도 이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3도어 저상버스는 출입문이 2개인 기존 버스보다 승·하차가 쉽고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차량은 12m 길이로 국내에서 운행하는 기존 저상버스보다 차체가 1∼1.5m가량 길다. 모두 62명이 탈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층 버스와 저상형 전기 버스에 이어 3도어 저상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편의를 확충했다"며 "기존 저상버스보다 20명가량 더 많은 승객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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