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오는 6월 경남도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이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과 단일화를 선언했다.

진보 성향의 안 이사장은 22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5월 교육감 출마 결심을 밝힌 뒤 도민과 교육 관련자들을 만나왔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진보 후보'가 꼭 당선되도록 하기 위해 저와 차재원 후보는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재원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 더불어 민주교육, 인간화교육이 활짝 꽃피는 새 교육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이사장과 함께 회견에 참석한 차 전 지부장은 "안 이사장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공동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고 서로의 정책을 합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차 전 지부장은 지난 13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밖에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은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박성호 전 국회의원(이상 가나다 순) 등이다.
보수 성향인 이들 역시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서로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는 강재인 전 창원교육장, 박종훈 현 교육감, 이효환 창녕제일고 교장도 출마가 예상되거나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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