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라 트라비아타' 제주서 공연

입력 2018-02-22 15:25  

한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라 트라비아타' 제주서 공연
3월 9∼10일 제주아트센터…제주 출신 강혜명 등 출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꼽히는 '라 트라비아타'(동백꽃 아가씨)가 제주 무대에 오른다.
제주아트센터와 한국오페라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아트센터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베르디가 알렉산더 뒤마의 소설 '동백꽃 아가씨'를 오페라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여왕 비올레타와 청년 알프레도의 사랑과 이별, 죽음을 그린 3막의 오페라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서울 명동 국립극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 '춘희'로 공연되기도 했다.
비올레타 역은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중국 상하이대 초빙교수), 알프레도 역은 테너 나승서(추계예술대 교수)와 박웅(제주대 교수),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 역은 김승철(계명대 교수)·김훈(도립제주합창단), 비올레타의 친구 플로라역은 김민지(이화여대 출강교수)·권효은(도립제주합창단)이 각각 맡는다.
예술총감독은 장수동 한국오페라70주년 기념사업위원장, 연출은 최지형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 이사장, 지휘는 양진모 꼬레아클래시카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합창지휘는 김정진 제주대 교수와 이우진 매트오페라합창단 대표, 기획은 박은용 한국오페라7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총장과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 무용은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장과 김수경 한양대 겸임교수 등이 각각 맡았다.
제주 음악인과 무용가 등 50여명도 이번 작품에 참여한다.
장수동 한국오페라7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은 "제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을 돌며 공연할 계획"이라며 "타 지역은 갈라콘서트로 진행되지만 이번 제주 공연은 특히 전막 공연으로 진행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층 2만5천원, 2층 2만원이며 전화(☎ 064-728-1509) 또는 인터넷(http://arts.jejusi.go.kr)으로 예매할 수 있다.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4·3유족과 노인·다자녀가정 등은 50%, 20명 이상 단체와 문화사랑회원 등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9일에는 오후 7시 30분, 10일에는 오후 4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며 러닝타임은 120분이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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