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방한한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교장관과 2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민주주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등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에 기반해 인적교류, 방위산업, 북극개발, 사이버 안보 등 제반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및 최근 남북대화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의 모멘텀(동력)이 비핵화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핀란드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소이니 장관은 이에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국제기구 선거 관련 상호지지 등 글로벌 무대 협력 방안과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회담은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대북정책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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