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4월 말까지 5천만 그루 심는다
(완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23일 전남 완도에서 전국 첫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 전남도와 완도군, 산림조합, 환경단체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어린이 등 250여명이 참가해 황칠나무 1천 그루를 직접 심어보는 '전국 첫 나무 심기' 체험과, 어린 후박나무를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희망나무 화분 만들기' 체험시간을 가졌다.
첫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린 완도는 사계절 푸른 잎의 난대상록활엽수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아름다운 경관에 약용·식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황칠나무 숲이 조성되면 지역 관광자원과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오늘 전국 첫 나무 심기 행사로 나무 심기의 중요성과 숲의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날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여의도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ha에 5천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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