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기 이름 선호 1위는 남자 올리버, 여자 올리비아

입력 2018-02-23 22:49  

영국 아기 이름 선호 1위는 남자 올리버, 여자 올리비아
런던은 무하마드가 1위…지역별로 선호이름·철자법 달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한국에 '민준'과 '서연'이 많다면 영국에는 '올리버'와 '올리비아'가 많다(?)"
지난 2016년 영국에서 태어난 아기 이름으로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남자는 올리버, 여자는 올리비아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잉글랜드·웨일스 아기 이름 통계 2016년'에 따르면 남자 아기 이름은 올리버(Oliver), 해리(Harry), 조지(George)가 '톱3'를 형성했다.
이어 잭(Jack), 제이컵(Jacob), 노아(Noah), 찰리(Charlie), 무하마드(Muhammad), 토머스(Thomas), 오스카(Oscar) 등이 상위 10위 이름에 포함됐다.
여자는 올리비아(Olivia)를 택한 부모가 가장 많았고, 어밀리아(Amelia)와 에밀리(Emily)가 뒤를 이었다.
이슬라(Isla), 에이바(Ava), 이저벨라(Isabella), 릴리(Lily), 제시카(Jessica), 엘라(Ella), 미아(Mia) 등도 여자 아기 이름으로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10개 지역 중 8개에서 남자 이름으로 해리나 올리버를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지만, 런던과 웨스트미들랜즈(West Midlands)에서는 무하마드가 1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다른 지역과 달리 서배스천(Sebastian), 펠릭스(Felis) 등의 이름도 인기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피(Poppy), 플로렌스(Florence), 에즈라(Ezra)와 같은 이름은 남서부 지역에서 많이 선택한 반면, 프레디(Freddie), 레지(Reggie), 델릴라(Delilah)는 동부 지방에서 인기가 많았다.
여자 아기의 경우 10개 지역에서 모두 올리비아와 어밀리아가 가장 인기 있는 이름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이름 철자법(spelling)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예를 들어 영국 동쪽 지방에서는 '다시'의 철자를 'Darcy'로 주로 표기한 반면, 남서부 지역에서는 'Darcey'로 쓰는 이들이 많았다. 웨일스 부모들은 'Darcie'로 등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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