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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재원 "승훈이 형, 나이로는 삼촌뻘이지만"(종합)

입력 2018-02-25 00:28  

[올림픽] 정재원 "승훈이 형, 나이로는 삼촌뻘이지만"(종합)
"희생 아닌 팀플레이…팀 추월에선 도움받았으니"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나이로 보면 삼촌뻘이긴 한데…."
정재원(17·동북고)이 이승훈(30·대한항공)의 나이를 떠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13살 많은 형의 금빛 질주에 '조력자' 역할을 한 정재원의 얼굴에서 아쉬움을 발견할 수 없었다.
정재원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중후반까지 후미 그룹을 이끌며 선두 그룹을 견제하는 역할을 했다.
정재원의 레이스 덕에 이승훈을 비롯한 후미 그룹 선수들은 선두 그룹과의 간격을 지나치게 벌리지 않은 채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정재원은 이날 마지막에 힘이 빠져 8위로 골인했다.
이승훈의 금메달에 함께 기뻐한 정재원은 "승훈이 형 덕에 제 역할을 다한 것 같아서 홀가분하게 올림픽을 즐기면서 끝낼 것 같다"며 "내가 힘이 빠져 뒤로 처진 뒤에는 승훈이 형이 얼마나 잘 달리고 있는지만 지켜봤다"고 웃었다.
그는 "승훈이 형이 나이로 보면 삼촌뻘이지만, 형처럼 편하게 대해주신다"며 "경기 뒤에 형과 손을 잡고 경기장을 돌았는데, 형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했다.
더 고마운 일도 있다. 정재원은 22일 이승훈, 김민석(성남시청)과 짝을 이뤄 팀 추월 은메달을 따냈다.
10대에 거머쥔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면 아직도 신기하다.
정재원은 "내가 팀 추월 종목에서 형들 도움을 진짜 많이 받고 메달을 땄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니…. 정말 신기하다"고 수줍게 웃었다.
매스스타트에서 정재원은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돌았다. 그는 ""희생이라는 단어보다는 팀 플레이어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물론 가슴에는 "나도 다음에는 '주력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자란다.
정재원은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내가 형들에게 도움을 줘서 팀 추월 1위가 되고 싶다"며 "주 종목인 5,000m에서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빙판 위를 내려오면 정재원은 평범한 10대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을 통해 그는 '특별한 10대'가 됐다.
정재원은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멋지다'라는 말을 들었다. 개학해서 친구들이 사인해 달라면 해주고, 맛있는 걸 얻어먹어야겠다"고 웃었다.
이승훈도 정재원에게 '선물 공약'을 했다.
정재원은 "승훈이 형이 사이클을 사주신다고 했다. 고맙게 받겠다"고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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