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은 한민족 통합 대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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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25 13:28  

[올림픽]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은 한민족 통합 대축전"

[올림픽]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은 한민족 통합 대축전"

(강릉=연합뉴스) 이종건 박영서 기자 = 최문순 강원지사는 25일 2018평창동계올림을 한민족 통합 대축전이라고 평가했다.

최 지사는 이날 강릉 강원미디어센터에서 연 평창동계올림픽 성과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지사는 "지금까지 언론에서 올림픽을 잘 평가해 줘서 과분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기 성찰을 할 정도"라며 "패럴림픽까지 잘해서 세계 최고의 올림픽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번 올림픽을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한민족 모두가 하나로 뭉친 한민족 통합 대축전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그 점에 대해서 가장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이점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8만 관중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치를 넘어섰다"며 "전남 신안에서 부산 동구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함께 해주신 국민과 북한의 예술단, 응원단, 선수단, 그리고 멀리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에서까지 함께 해주신 동포 여러분 등 그야말로 모두가 함께한 한민족 대축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고 이것이 첫 번째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그곳이 위험한 지역 아니냐, 거기 가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고 올림픽을 유치하러 갔을 때 받았던 질문도 '평창이 DMZ로부터 몇㎞ 떨어진 곳이냐, 북한에서 대포를 쏘면 평창에 도달하느냐'였다"며 "이 질문이 유치 과정에서도 그렇고 유치 후에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질문이었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최 지사는 "올림픽을 통해서 평창과 강원도,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은 귀중한 경험이고, 이런 것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한반도를 지배했던 허위 대결구도를 깬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개폐회식에 참석한 세계 VIP들도 (위험하다는 것은) 막연했던 생각이라는 것을 체험하고 느끼고 돌아갔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그리고 평창올림픽의 큰 자산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 지사는 "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이 매우 안전한 올림픽으로 인식된 데에는 올림픽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 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루에 6만명 정도의 군과 경찰, 민간자원봉사자, 그리고 민간 보안인력들이 투입돼 애를 썼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3중 보호막을 형성해 탄탄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가장 작은 안전사고 사건·사고, 재난 없는 올림픽을 지켰다"며 "이것은 한 번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올림픽 유치 이후 7년간 지속한 반복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화생방훈련 심지어 드론 격추훈련까지 했다"고 밝혔다.

한 편 최 지사는 "앞으로 올림픽 유산을 잘 관리해서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 자산으로 남길 것인가가 최종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며 "결론을 국민에게 보고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리지만, 처음부터 올림픽 경기장이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온 만큼 가장 완벽한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 지사는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와 연맹 사이에서 시설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 표현이 나오는 등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1 동계아시안게임이 가장 가까이 있는 개최대상 대회인데 아직 공식제안을 한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 보다는 남북공동개최라는 경기 외적인 면이 강한 만큼 통일부, 문체부 등과 협의를 거치고 강원도민들의 합의도 거치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전망에 대해서는 "마음은 급하지만, 현실은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조금씩 조금씩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상당히 호전돼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스포츠 이외는 교류가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교류를 상시화하기 위해 대화채널 상설화가 가능한 2021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추진하고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상설화해서 운영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도 선수들 사이에서 있는 만큼 강원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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