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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폐막식장 관람객 몰려…남녘은 봄꽃 나들이

입력 2018-02-25 16:04  

평창올림픽 폐막식장 관람객 몰려…남녘은 봄꽃 나들이
미세먼지 물러가고 낮 최고 15.4도…전국 봄기운 물씬


(전국종합=연합뉴스) 2월 마지막 휴일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5일 전국을 덮었던 미세먼지가 물러나면서 유명 관광지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낮 기온도 김해 15.4도를 최고로 제주 중문 15.3도, 경남 양산 14.6도, 전남 여수 14.5도 등 평년(5.9∼11.3도)보다 다소 높은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도에는 올림픽의 감동과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특히 이날 오후 8시 폐막식이 펼쳐지는 평창 대관령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폐회식 입장권 소지자는 오후 4시부터 평창올림픽 플라자 입장이 가능하고, 올림픽 스타디움은 오후 4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려 경기장이나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추억을 만들었다.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작품이 전시된 경포 해변과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된 경포호 일대는 인파로 가득 찼다.
강릉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의 먹자골목, 평창·정선의 겨울 축제장도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찾아온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평창 송어축제장인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얼음판을 찾은 강태공들은 얼음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운 채 막바지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날까지 66일간 펼쳐진 평창윈터페스티벌에는 70만명(평창 송어축제 50만4천명·대관령 눈꽃축제 20만2천명)이 찾아와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
알파인 경기 개최지이자 고드름 축제가 열리는 정선에는 조양강변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설피, 눈썰매, 연날리기 등 전통 겨울 놀이를 즐겼다.
포근한 날씨 속에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등 수도권 유명산에도 봄 마중 나온 등산객들의 가벼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이날 오전 1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았으며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에도 한결 가벼워진 차림의 등산객들이 눈에 띄었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겨울철 휴식기를 맞아 운행을 멈췄다가 최근 재개한 티 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썬더 폴스 등 주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인근 한국민속촌에서는 복고 축제인 '추억의 그때 그 놀이'가 열려 방문객들이 국민학교 조례시간·문방구·오락실 등 옛 문화를 체험했다.
인천 월미도와 인천대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북적였고, 팔미도 유람선에 오른 승객들은 갈매기에 새우과자를 던져 주며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1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막바지 겨울 산행에 나섰다.
중부권 최대 빙어 낚시터인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앞 대청호에도 1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올겨울 마지막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사계절 빙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대전 남선공원 실내 스케이트장에는 스케이트를 타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붐볐다.
시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처럼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북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에는 이날 1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태조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때 이른 봄 정취를 즐겼다.
내장산과 덕유산 등 유명산과 전주 동물원, 덕진공원 등 유원지도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여수 오동도에는 겨우내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애기동백꽃 뿐 아니라 이른 봄 개화하는 동백꽃이 만개했다.
해상케이블카가 오가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에도 많은 방문객이 붉은 동백꽃과 새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모처럼 포근한 주말을 맞은 울산시민들은 도심 속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과 태화강대공원 등지를 찾아 가벼운 산책으로 한 주간 피로를 풀고 건강을 다졌다.
해송과 동해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대왕암공원, 새해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 등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해수욕장에도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금정산과 장산 등 도심 산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 이기대 해안 산책로 등지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남쪽 제주에서는 '봄의 전령사' 매화가 이른 봄소식을 알려왔다.

한림공원과 걸매생태공원, 노리매공원 등에는 하얀 꽃잎을 흩날리는 매화가 활짝 피어 봄 분위기를 자아냈다.
성산읍 광치기해변 일대와 산방산 인근 등에는 노란 유채꽃이 나들이객들을 맞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귀향 10주년을 맞은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은 전국에서 참배객들의 행렬이 잇따랐다.
참배객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2시·3시에 이어진 시민 공동참배에 참여하며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노 전 대통령이 2008년 퇴임 후 생활하던 '대통령의 집'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5월 상시 개방을 앞둔 대통령의 집은 노 전 대통령 귀향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한시 특별 개방됐다. (장아름, 김선경, 김준호, 박병기, 백도인, 손현규, 오수희, 이재현, 전지혜, 최종호, 허광무 기자)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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