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타깃 된 인형뽑기방…10대도, 40대도 상습털이(종합)

입력 2018-02-26 08:05   수정 2018-02-26 12:02

범죄 타깃 된 인형뽑기방…10대도, 40대도 상습털이(종합)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재홍 기자 = 무인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감시가 허술하고 현금이 비교적 많은 인형뽑기방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방에 침입해 지폐교환기 내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A(16) 군을 구속하고 10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5A78F66E120005A9F2_P2.jpeg' id='PCM20170226016400044' title='인형뽑기(PG)' caption='[제작 장성구]'/>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약 두 달 동안 경북 포항, 대전, 진주, 경주 등 전국의 인형뽑기방 18곳에 침입해 드라이버로 지폐교환기 철판을 뜯어내고 1천7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틀에 한 번꼴로 인형뽑기방을 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거주하는 이들은 다른 지역에서 범행할 경우 폐쇄회로(CC) TV에 얼굴이 노출돼도 검거가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10대뿐만 아니라 40대 남성도 부산 시내 인형뽑기방 21곳을 털다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최모(48·구속)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부산지역 인형뽑기방 21곳에서 현금 1천6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드라이버나 망치를 휴대하고 다니며 인적이 드문 시간에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지폐교환기 등을 부수는 수법으로 현금을 챙겼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제공]

주로 24시간 영업하는 뽑기방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경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 지폐교환기에 비교적 현금이 많은 데 비해 잠금장치는 허술한 편이라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야간에 지폐교환기에 현금을 남겨두지 않고 보안 장치를 강화하면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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