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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20대 골퍼, 골프공에 머리 맞고 사망

입력 2018-02-26 14:23   수정 2018-02-26 14:52

뉴질랜드서 20대 골퍼, 골프공에 머리 맞고 사망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20대 남자가 골프를 치다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제이든 골드핀치-부커(27)가 지난 17일 남섬 퀸스타운 프랭크턴 골프 코스에서 친구들과 골프를 치다 골프공에 관자놀이 부위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나흘 뒤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언론들은 그가 두 번째 홀 티박스에서 공을 치는 친구의 오른쪽에 서 있다가 골프공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으나 공이 친구가 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사고 직후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과 뇌압을 바로 잡기 위한 수술을 받고 집중치료실에서 생명보조장치에 의지해 사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퀸스타운 경찰의 맬컴 잉글리스 형사는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모두 커다란 충격이자 비극"이라고 말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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