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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축구라니"…성난 분데스리가 팬들의 '응원 보이콧'

입력 2018-02-27 08:27  

"월요일에 축구라니"…성난 분데스리가 팬들의 '응원 보이콧'
도르트문트-아우크스부르크 월요일 경기에 홈 관중석 '썰렁'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활약한 27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이례적으로 '썰렁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도르트문트의 홈 경기장 관중석은 상당 부분 비어있었고, 얼마 안 되는 관중도 응원 대신 침묵으로 일관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8만1천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독일 최대 경기장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는 이날 5만4천300명의 관중만이 입장했다. 도르트문트의 홈 경기 관중석은 보통 만원이었다.
특히 약 2만4천500명의 수용할 수 있는 남측의 홈 관중석은 상당 부분 비어있었다. 빈자리엔 "월요일 경기 반대"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항의 문구가 든 손팻말을 들고 응원을 대신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경기 전에 "많은 관중이 집에서 경기를 보기로 한 것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며 "우리는 경기 일정의 추가 확대를 반대하며, 독일축구리그(DFL)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열띤 응원이 없던 탓인지 이날 도르트문트는 전반 16분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도르트문트의 마리오 괴체는 "보통 홈 관중석에선 응원이 넘쳐난다"며 "다시 한 번 관중석이 꽉 차서 그런 응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분데스리가의 두 번째 월요 경기였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는 중계 계약과 유로파리그 일정 등을 고려해 처음으로 월요일 경기를 편성했다.
앞서 첫 월요 경기였던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의 경기에선 팬들이 경기장에 테니스공과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며 거칠게 항의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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