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김영춘 장관이 출마하면 후보를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영춘 장관이 출마하면 불출마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경선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했다.

오 전 장관은 그동안 그의 페이스북이나 원팀 구성 기자회견에서 "좋은 후배가 출마하면 후보직을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여기서 좋은 후배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칭한다.
오 전 장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김영춘 후보가 사퇴하면서 사실상 범민주 세력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선 적이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출마 입장을 유보하는 태도에 대해 그는 "내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4번째 부산시장 출마이고 나이가 많아 표의 확장성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나도 아직 60대"라며 "다른 후보들도 다 비슷비슷한 똑같은 60대인데 나이는 문제 될 것이 없고, 그동안 3번 떨어진 것에는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원팀 구성에 대해 "내가 3번 출마해서 안다. 부산의 정치권력을 바꾸기는 결코 쉽지 않다"며 "힘을 합치고 당선 후에도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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