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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4대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 당선…재선 성공

입력 2018-02-27 15:33   수정 2018-02-27 15:37

한기총 24대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 당선…재선 성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4대 대표회장에 기호 2번 엄기호(71) 목사가 선출됐다.
엄 목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66.5%(145표)를 얻었다. 기호 1번 김노아 목사의 득표율은 30.7%(67표)였으며, 총 218표 가운데 무효표는 6표였다.
엄 목사는 "당락의 기쁨보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절대 사회법에 (서로) 고소고발하지 말자"며 "한기연·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엄 목사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개월간 한기총 제23대 대표회장직을 수행했다.
1947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그는 1979년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미국 리버티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세대 이사장, 국민일보 이사, CTV TV방송 이사를 지냈으며 한기총 공동회장을 4차례 맡았다.
당초 한기총 선관위는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 세 후보 중 전광훈·엄기호 목사에 대해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후보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전 목사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선거 실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선거 하루 전날 이를 인용하면서 지난달 30일 정기총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선거가 무산된 바 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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