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새 수장 손경식 회장…경험 풍부한 재계 원로

입력 2018-02-27 19:36  

경총 새 수장 손경식 회장…경험 풍부한 재계 원로
오너 일가이자 전문경영인…대한상의 8년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7대 회장을 맡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재계의 리더 역할을 해온 경영인이다.
팔순을 바라보고 있지만 왕성한 활동력으로 CJ그룹은 물론 재계를 이끌며 풍부한 경륜과 경험을 쌓았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하며 부드러운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정부와 재계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 환경보전협회 회장,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이사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경제단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개혁을 주도할 회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오너 일가인 동시에 오랜 기간 삼성과 CJ그룹에서 요직을 맡아온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고 CJ그룹 명예회장의 처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이다.
삼성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던 그는 CJ가 삼성과 분리된 이후 1994년에는 CJ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으며 1995년부터 CJ그룹 회장직을 지켜오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났던 그는 2013년 이재현 회장 구속 직후 CJ그룹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총수 공백 상태에서 CJ그룹을 이끌며 위기 상황을 극복한 그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1939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2016년 폐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2016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다른 재계 총수들과 달리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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