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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베네수엘라 난민 적극 수용"…미국·EU에 금융지원 촉구

입력 2018-02-28 00:39   수정 2018-02-28 00:42

브라질 "베네수엘라 난민 적극 수용"…미국·EU에 금융지원 촉구
"난민 지원 경험도 공유"…다음달부터 난민 분산수용 시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베네수엘라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 난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지원 문제를 놓고 미국·EU와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초기 단계의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금융지원과 함께 미국과 EU 국가들의 난민 지원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법무부는 지난주부터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접한 북부 호라이마 주에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난민들에 대한 신상 파악에 나섰다.
이 작업이 끝나면 다음 달에 1차로 530명을 상파울루 주와 아마조나스 주로 분산 수용할 예정이다. 이후 일자리와 정착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다른 지역으로도 이주가 시작된다.



호라이마 주는 밀려드는 베네수엘라 난민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 시에는 베네수엘라인 4만여 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전체 인구 33만 명의 10%를 넘는 규모다.
베네수엘라인 입국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보아 비스타 시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5만5천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Conare) 자료를 기준으로 2016∼2017년 2년간 베네수엘라 난민 신청자는 2만1천221명에 달한다. 2016년 3천356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7천865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난민 신청자는 쿠바(2천373건), 아이티(2천362건), 앙골라(2천36건), 중국(1천462건), 세네갈(1천221건) 등 다른 국가 출신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것이다.



한편, 최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난민 대책회의에 참석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브라질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란디 대표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베네수엘라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면서 유엔난민기구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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