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금리인상 우려에 약세…다우 1.16% 하락 마감

입력 2018-02-28 06:30   수정 2018-02-28 08:32

뉴욕증시 미 금리인상 우려에 약세…다우 1.16%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긍정적인 경기 진단으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해 하락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4포인트(1.16%) 내린 25,41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32포인트(1.27%) 하락한 2,744.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1포인트(1.23%) 낮은 7,330.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 연설 후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위험자산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첫 의회 증언에 나선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임금과 물가 상승의 탄탄한 신호는 경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기준금리의 더 점진적 인상이 목표달성에 최선이라는 자신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이 지난해 12월 올해 세 차례로 예고했던 금리 인상 전망을 네 차례로 변경할 것이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예단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연준은 오는 3월 20~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전달보다 더 커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2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11월에는 6.1%였다.
12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2% 상승했고, 전년비 6.3% 높아졌다. 11월에는 6.4%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0개 대도시 예상치는 전년비 6.3% 상승이었다.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확대돼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 확대된 744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724억 달러였다.
소매 재고와 도매 재고는 각각 0.8%와 0.7% 증가했다.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다. WSJ 조사치는 1.6% 감소였다.
2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17년여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124.3에서 130.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11월의 132.6 이후 최고치다.
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27.0을 전망했다.
씨월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전년 대비 확대됐음에도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주가는 5.2% 내렸다.
씨월드 엔터는 지난해 4분기 2천40만달러(주당 2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은 주당 19센트 손실을 전망했다.
매출은 2억6천550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조사치는 2억5천900만 달러였다.
회사는 2018년 회계연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YNAPHOTO path='PYH2018022801210034000_P2.jpg' id='PYH20180228012100340' title='뉴욕증시, 美금리인상 우려에 약세…다우 1.16%↓' caption='(뉴욕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긍정적인 경기 진단으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4포인트(1.16%) 내린 25,410.0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뉴욕의 '월 스트리트' 표지석. lkm@yna.co.kr' />
씨월드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45.9%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6.9% 올랐다.
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3.5% 상승했다.
메이시스는 지난해 4분기 133만 달러(주당 4.3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2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2.6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86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에 부합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팩트셋은 0.4% 성장을 예상했다.
메이시스는 2018 회계연도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거나 1%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9.4%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18.2%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경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며 최근 증시 조정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자산 축소 정책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30% 오른 18.85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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