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소통의 춤, 탱고…'MBC스페셜-쉘 위 댄스?'

위로와 소통의 춤, 탱고…'MBC스페셜-쉘 위 댄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는 1일 탱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셀 위 댄스?'를 방송한다.
탱고는 아르헨티나에서 탄생해 가난한 부두 노동자와 서민들을 위로했던 열정의 춤이다.
한국 탱고의 역사는 20여 년에 불과하지만, 동양의 부에노스아이레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아시아 탱고의 중심이기도 하다. 일본, 중국에서는 탱고가 부유층의 전유물이지만, 한국의 탱고는 밀롱가 회비 1만 원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교춤인 덕분이다.
제작진은 나이 마흔에 탱고에 입문해 5년 만에 국내 탱고 대회에서 우승하고 국제 대회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한 사진작가 김태환(44) 씨와 맞벌이 부부 김영민(38)'전은미(34) 커플, 남양주시 도시공사 직원 김병준(44) 씨를 만났다.
이들은 탱고 덕분에 부부싸움이 줄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너그러워졌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김병준 씨는 과거 혈전이 굳어지는 병으로 15시간에 걸친 큰 수술을 했지만 탱고로 새 인생을 선물 받았다며, 탱고에 관련한 책도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탱고를 사랑하며 일상을 가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스페셜-쉘 위 댄스?'는 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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