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해체기로…전효성·송지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입력 2018-02-28 18:30   수정 2018-02-28 20:55

시크릿 해체기로…전효성·송지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소속사 "팀 해체는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김지헌 기자 =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과 송지은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가요계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전효성은 지난해 9월 29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월 24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으며 3월 28일 두 번째 기일을 앞뒀다. 전효성은 정산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송지은은 지난해 분쟁 중재 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에 대한 중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멤버가 계약 해지를 주장하면서 3인 체제인 시크릿은 사실상 해체 기로에 섰다.
그러나 TS 측은 "멤버들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것은 맞지만 시크릿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계약 기간이 3년 반가량 남아있어 멤버들이 활동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준비해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9년 4인조로 데뷔한 시크릿은 '별빛달빛', '마돈나', '매직' 등 히트곡을 냈으며 앨범 활동을 한 것은 2014년이 마지막이다. 2016년 9월 한선화가 전속계약 만료로 탈퇴했으며, 정하나는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다.
mimi@yna.co.kr,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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