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외인사 좌담회서 "국가번영 위해 개혁 필요"

입력 2018-03-02 13:03   수정 2018-03-02 13:56

시진핑, 당외인사 좌담회서 "국가번영 위해 개혁 필요"
저우언라이 탄생 120주년 행사서 "당에 충성" 강조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일부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다룰 당과 국가기구의 개혁 심화가 전면적인 국가번영에 있어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난다"고 강조했다.
2일 중국 앙시망(央視網)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민주당파, 전국공상련, 무당파 등 당외인사들과의 좌담회에서 개혁이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 중화 민족 부흥의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앙시망은 좌담회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당과 국가기구 개혁 심화에 관한 결정 및 계획을 비롯해 각부 장관 후보, 최고정치자문기구인 정치협상회의 지도자들의 명단을 당외인사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 명단은 3일 개막하는 양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좌담회 연설에서 "당과 국가기구는 경제발전, 사회진보, 인민생활 개선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개혁돼야 한다"며 "개혁에는 종점이 없다"면서 "개혁이 주요 사업에 대한 당 지도력 체제를 개선하고, 당과 정부기구 수정을 조직화하며, 당의 규율체제와 국가 감독체제 개혁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으로 인해 성(省) 단위 미만의 기구에서 효율적인 기층 행정체제를 건설할 수가 있다"면서 "기구 개혁이 제19차 당 대회 정신을 시행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당 지도력을 유지하고 개선하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개선·발전시키고 통치체제·능력을 현대화하는 중요 과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의 의견수렴 및 논의를 거쳐 당 중앙 정치국, 상임위가 내각 및 정협 지도자 명단을 제출했고 명단은 지난달 28일 폐막한 3중전회(당 19기 중앙위 3차 전체회의)에서 논의됐다면서 "당외인사들이 개혁 심화를 위해 당 중앙의 결정에 사상과 행동으로 결속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탄생 120주년 좌담회에 참석해 "저우 전 총리는 당에 충성하고 대국(大局)을 옹호한 걸출한 모범이었다"며 "우리는 저우 동지를 본받아 시종일관 당의 정치 기율, 정치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당에 대한 충성을 영원히 간직해야 한다"며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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