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빼꼼, 까꿍!·우리 가족 인권 선언

[아동신간] 빼꼼, 까꿍!·우리 가족 인권 선언
무브무브 플랩북·제노비아·울랄라 채소 유치원 시리즈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빼꼼, 까꿍! = 그림책 작가 살구나무씨의 신작이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까꿍놀이'를 그림책을 보며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린 책이다.
귀여운 돼지, 고슴도치, 사자, 병아리, 부엉이, 펭귄이 등장해 까꿍놀이를 한다. 수채화풍의 동물 그림이 아기들처럼 예쁘고 사랑스럽다.
여우고개. 28쪽. 1만원.



▲ 우리 가족 인권 선언 시리즈 = 프랑스 작가 엘리자베스 브라미와 에스텔 비용의 그림책이다.
엄마, 아빠, 딸, 아들의 인권 선언이 각각 한 권의 책으로 구성된 총 네 권의 시리즈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지나친 참견이나 억압을 하지 말고 각자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엄마에게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모든 것에 대해 전부 알지 못해도 되며, 틀리거나 깜빡할 수 있는 권리, 모든 일을 버텨내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다. 아빠에게는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슬플 때 울 수 있는 권리, 집에 머물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권리 등이 있다.
국제앰네스티가 추천하는 책이다.
박정연 옮김. 노란돼지. 각 권 40쪽 1만2천원.



▲ 무브무브 플랩북(움직이는 도시/엔진) = 프랑스 작가 안소피 보만과 디디에 발리세빅의 그림책. '움직이는 도시'와 '움직이는 엔진' 두 권으로 나왔다.
'움직이는 도시'는 그림 속에 일부 조각을 빼거나 움직일 수 있는 플랩 55개가 담겨 있다. 우리가 사는 도시의 이모저모를 아이들이 직접 움직여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움직이는 엔진'은 60여 개의 플랩으로 건물을 짓는 공사 현장, 우주선의 내부 등 엔진으로 움직이는 기계, 장치의 움직임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박대진 옮김. 보림. 각 권 16/26쪽 2만9천원.



▲ 제노비아 = 시리아 내전과 난민의 참상을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
덴마크 작가 모르텐 뒤르와 라스 호네만이 만들었다.
주인공 아미나는 폭격으로 부모님을 읽고 삼촌과 함께 공습을 피해 집을 나선다. 삼촌은 시리아를 빠져나가기 위해 아미나를 데리고 부둣가로 가지만, 배삯이 모자라 아미나만 배에 태운다. 작고 낡은 배는 망망대해에서 나뭇잎처럼 흔들리고, 결국 풍랑을 만나 뒤집힌다. 바다에 빠진 아미나는 예전에 어머니에게서 들은 사막의 여왕 제노비아 이야기를 떠올리며 용기를 내보려 한다.
윤지원 옮김. 지양어린이. 104쪽. 1만2천500원.



▲ 울랄라 채소 유치원 시리즈 = 아이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르쳐주는 그림책 '울랄라 채소 유치원' 시리즈가 완간됐다.
지난해 말 '목욕은 즐거워', 코~ 잘 자요', '친구야, 미안해' 등 세 권이 먼저 나온 데 이어 이번에 '좋은 아침이야!', '고마워, 토마토맨!', '양배추는 정리 대장', '쉬잇, 조용조용!', '양파야, 뚝!' 등 다섯 권이 추가됐다.
아침에 일어나기, 잘못한 일 사과하기, 물건 정리하기, 서로 돕기, 공중 예절, 울며 떼쓰지 않기 등 기본 습관·예절에 관해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준다. 의인화한 채소 20가지가 등장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이야기한다.
와타나베 아야 글·그림. 정영원 옮김. 비룡소. 각 권 24쪽 7천500원.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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