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앱 이용 '택시 합승제' 검토에 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18-03-02 16:19  

[SNS돋보기] 앱 이용 '택시 합승제' 검토에 누리꾼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36년만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택시 합승을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일 누리꾼들이 합승제 부활로 인한 이점과 부작용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국토부는 지난달 김현미 장관과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교통 서비스 업체 간담회에서 업체들이 "스마트폰 등 신기술을 이용해 택시 합승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하자 합승 허용 검토를 시작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이런 업계의 목소리를 고려해 택시업계 관계자 등을 모아 합승 허용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이버 아이디 'tjsd****'는 "범죄에 악용될 거 같은데 일단 안전이 중심이라고 본다"고 불안해했다.
'itfr****'는 "바빠서 택시 타는데 합승한다고 가다 서다 반복하면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봐야 할 듯"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sin2****'는 "합승 핑계로 돌아가고 합승한다고 대놓고 손님도 가려 받을 것이고"라고 우려했다.
다음 사용자 '돌산촌놈'은 "3명 이상 일행이나 가족 승객은 진짜 택시 타기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택시 기사라는 네이버 아이디 'spdl****'는 "합승앱을 생각하지 말고 승차거부 간편 신고 앱을 생각해야 한다"며 "합승, 요금인상 아무리 해도 (승차난 해소) 개선 안 될 거라 확신함!!"이라고 썼다.
이와 달리 'cho1****'는 "프라이버시를 생각하는 사람은 합승을 거부하면 그만 아닌가요. 합승제도는 필요한 사람들이 쓰라고 만드는 거지 모두에게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반박했다.
다음 사용자 '세훈'도 "택시비 상승에 따라서 택시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싫으면 합승 안 하시면 돼요"라고 동조했다.
네이버 아이디 'hong****'는 "해외에서 우버 타보면 기사 정보, 별점 다 나오고 오히려 합승이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들 쓴다. 그런 식의 합승이라면 찬성"이라고 반겼다.
'yjr6****'는 "합승의 전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택시 잡는 앱을 사용한 합승"이라며 "일반 택시, 합승 택시 선택도 가능하고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손님도 랜덤으로 골라진다. 사실상 위험도는 대중교통이랑 똑같다"고 주장했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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