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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이스하키 정승환 "패럴림픽에선 꼭 메달 딸게요"

입력 2018-03-02 18:00  

장애인아이스하키 정승환 "패럴림픽에선 꼭 메달 딸게요"
"올림픽에서 아쉽게 놓친 첫 승, 패럴림픽에서 일구겠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빙판 위의 메시'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간판 정승환(32·강원도청)이 올림픽에서 거두진 못한 승리를 패럴림픽에서 일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승환은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을 마친 뒤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시청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면서 "패럴림픽에선 꼭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명승부 끝에 4전 4패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6위 체코에 접전을 펼치다 1-2로 분패했다.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싸웠던 강릉아이스하키아레나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대표팀 간판 정승환은 "꼭 많은 경기에서 (승리해) 애국가를 울리겠다"고 다짐했다.
정승환은 5살 때 집 근처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 파이프에 깔리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그는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각종 스포츠를 배우며 세상의 인식과 맞서 싸웠다.
대학에 입학한 2005년 아이스하키를 취미로 접한 정승환은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최고의 선수가 됐다.
국내 유일의 실업팀 강원도청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에 입단한 뒤부터는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167㎝, 53㎏의 왜소한 체격을 갖고 있지만, 빠른 스피드를 발판으로 덩치가 큰 외국 선수들과 맞서 싸웠다.
2009년 체코, 2012년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모두 베스트 포워드에 선정되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정승환은 "예선 전 경기에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라며 "특히 일본과 첫 경기에선 꼭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메달 획득 전망은 밝다.
대표팀은 모의고사 격인 지난 1월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노르웨이, 체코, 일본을 모두 꺾으며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대표팀은 패럴림픽에서 미국, 체코, 일본과 한 조에 속해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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