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일찍 확정돼 다행"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기쁨을 잠시 뒤로 하고 통합 우승을 정조준했다.
최 감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방문경기를 앞두고 남은 4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승점 69)은 지난달 28일 2위 삼성화재(승점 58)가 3위 대한항공(승점 57)에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앉은 채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화재가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추가해도 현대캐피탈을 따라잡을 수 없다.
자력으로 우승 헹가래를 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최 감독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것에 만족해했다.
최 감독은 "아쉬운 것은 없다. 정규리그 우승이 일찍 결정돼서 조금 다행"이라며 "선수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년 전 후반기 전승(18승)을 거두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패한 경험이 있다. 최 감독은 그때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안드레아스 프라스코만 출전하고 나머지는 전원 교체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못 뛰었던 어린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 어린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많이 뛰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이 뛴 국내 선수들은 체력 회복 차원에서 쉬게 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위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하면 삼성화재와 순위가 뒤바뀌지만, 최 감독은 다른 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챔프전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아직 챔프전이 남았다. 챔피언전에서 우승해야 모든 게 끝난다. 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안드레아스는 휴식을 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드레아스가 팀을 이끌 힘을 키웠으면 했다"며 "오늘이 바로 그런 경기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의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는 오는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홈 경기 종료 후에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이날 대한항공전을 포함해 총 4경기를 남겨뒀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