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로 4명 사망…"제발 사고 그만"

입력 2018-03-03 09:49  

[SNS돋보기]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로 4명 사망…"제발 사고 그만"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A동(아파트 동 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사고 당시 54층에 있던 박스 형태의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200m 아래로 갑자기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작업 구조물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지고 지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관리를 하던 1명도 구조물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구조물에서 일하다 추락해 숨진 3명은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아이디 'heyh****'는 "열심히 일하다가 안전사고로 돌아가시는 이런 사고는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떨어지는 그 짧은 순간 얼마나 무섭고 슬펐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jjun****'는 "현장에선 안전 또 안전입니다", 'osok****'는 "진짜 제발. 좀 천천히 짓더라도 안전하게 짓자. 다들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일 텐데", 'pcj7****'는 "제발 사고 이제 그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asdf****'는 "안전이란 건 톱니바퀴처럼 모든 게 맞물려야 이뤄지는 데 한국에는 구멍이 너무 많다. 사람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크고 각종 청탁과 엮여서 규정에서 벗어나는 의사결정들 다 뜯어고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 사용자 '양동균'은 "현장 일을 해본 입장에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내가나를모르는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사고는 언제쯤 안 생길까요"라고 적었다.
'Timaru'는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아버지.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아기공룡둘째'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참변이다. 공사장 안전관리 제대로 해라", '하나님의원형'은 "인재다. 철저히 조사해라"고 주장했다.
'더가'는 "안전 불감증 대한민국, 도대체 몇 명이 죽어야 정신 차리겠나!", '내일은 맑음'은 "늘 열심히 사는 분들이 이렇게 어이없이 돌아가시는 노동환경은 도대체 언제쯤 달라지려나. 근로자의 안전을 무시하고 대비하지 못한 관련자들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