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54D69FB5A000C7799_P2.jpeg' id='PCM20160614020500038' title='한국광물자원공사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해외자원개발TF, 오늘 정부에 구조조정 방안 권고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인 '해외자원개발 혁신 TF'는 이날 광물자원공사 구조조정 방안을 정부에 권고한다.
광물자원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 부실로 차입금 규모가 5조원을 넘는 등 자본잠식 상태다.
그동안 TF는 광물자원공사의 청산, 기능 축소, 다른 공사와의 통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물자원공사를 광산피해 복구와 폐광지역 지원 등의 업무를 하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광해관리공단은 2016년 부채비율이 25%에 불과한 정도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관이라 두 기관을 통합할 경우 광물자원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처리 방안도 결정될 전망이다.
TF 위원장인 박중구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지난달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의 가장 큰 사업인 볼레오와 암바토비에 대해 "계속 끌고 가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TF가 권고안을 제출하면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하게 된다.
TF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권고안도 이달 중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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