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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안팎서 국명개정 반대 시위…EU 가입 차질 빚나

입력 2018-03-05 10:40  

마케도니아 안팎서 국명개정 반대 시위…EU 가입 차질 빚나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마케도니아 국내와 마케도니아인들이 거주하는 해외에서 4일 국명개정 반대 시위가 동시다발로 열렸다고 마케도니아 MIA 통신이 보도했다.
국명개정 반대 단체인 '우리는 마케도니아다'가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와 미국 워싱턴 등지에서 개최한 시위에서 참석자들은 그리스와의 국명개정 협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한 지도자는 "우리는 마케도니아의 정체성을 지키길 원한다. 우리 조상들은 마케도니아를 이어 받았으며 그 이름을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체코, 슬로베니아, 몰타 등지에서도 열렸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는 1991년 마케도니아가 옛 유고 연방에서 분리된 이래 마케도니아의 이름을 둘러싸고 외교 분쟁을 지속해왔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이 알렉산더 대왕을 배출한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중심지인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에 대한 소유권을 시사한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아 왔다.
마케도니아는 이런 그리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2008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문턱에서 좌절했고,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절차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EU 및 나토 가입을 가로막고 있는 국명분쟁 해결을 위해 유엔 중재를 수용하면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해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ongbs@yna.co.kr
(평창동계올림픽 주관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구축한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 가입사의 콘텐츠를 인용한 기사입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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