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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북상철 서울시 AI '긴장'…서울대공원 조류사엔 지붕

입력 2018-03-05 11:33  

철새 북상철 서울시 AI '긴장'…서울대공원 조류사엔 지붕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겨울 철새 북상철을 맞아 서울시가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한강과 중랑천 등 시내 주요 철새서식지를 대상으로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는 한강 밤섬·강서생태습지공원·성동살곶이공원, 양재천·탄천·안양천·중랑천 등 하천 9곳, 항동저수지·건국대 일감호·석촌호수 등 호수 5곳 등 총 17곳의 철새서식지가 있다.
시는 이들 서식지에 출입 자제와 야생조류 접촉 금지 등을 알리는 현수막을 100여개 설치했다. 또 중랑천과 탄천 등 시민의 출입이 잦은 곳은 야생조류 폐사와 이상 행동을 미리 파악하고자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시는 "지금까지 예찰 등을 통해 발견한 야생조류 폐사체는 즉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발견 장소는 긴급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78마리 폐사체를 검사 의뢰한 결과 모두 AI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동물원·가금 사육 시설·한강·지천 등에서 시료 5천470점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재난기금과 추경 예산 95억원을 들여 보유 조류사를 모두 지붕이 있는 시설로 바꿨다. 이를 통해 보유 조류 1천88마리가 야생조류와 접촉하는 것을 막았다.
또 조류사 주변에는 안전띠를 설치해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고 방역을 강화했다.
어린이대공원도 관상용 가금류가 있는 들새장과 물새장 일부 관람로를 통제하고, 하루 2번 이상 예찰과 소독을 벌이고 있다.
조류 폐사체나 질병 의심 징후를 발생하면 120이나 서울시 동물보호과(1588-4060)로 신고하면 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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