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든 대북특사단, 특별기 타고 평양으로 출발(종합)

입력 2018-03-05 14:18   수정 2018-03-05 16:44

'친서' 든 대북특사단, 특별기 타고 평양으로 출발(종합)

정의용 수석특사 등 특사단 5명과 실무진 5명
5일 저녁 또는 6일 낮 김정은 위원장 면담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김승욱 박경준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태운 특별기가 5일 오후 1시 50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특사단은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진 5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공식 방북 일정에 돌입한다.
특사단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하는 데 이어 이날 저녁 또는 6일 낮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석특사인 정 실장은 김 위원장에게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방북길에 오르기 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을 살려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긴요한 남북 간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방북 인사를 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를 주제로 한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사단은 6일 오후 귀환할 예정이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이번 주 내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방북 및 방미 결과를 중국과 일본 등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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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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