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평창의 평화를 한반도의 평화로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라마다서울동대문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 88선언 30주년 기념 국제협의회'에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대독한 만찬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은 세계의 축복 속에서 화합했고 한반도에 감돌던 긴장 또한 해빙의 기회를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정부는 남북대화를 지속하면서 북미대화로 이어나가고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진전을 선순환시켜 나감으로써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종교교류를 비롯한 민간교류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되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항구적인 평화체제와 평화에 기반한 번영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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