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민 청장은 이날 "'광주공화국'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먼 거리에 있는 과녁의 중심을 맞추려면 그 중심보다 좀 더 높이 조준해야 한다"며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강력한 추진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광주공화국' 선포를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자신의 목표를 9가지로 소개로 하고 입법자치, 행정자치, 재정자치, 복지자치, 교육자치, 공간자치, 경제자치, 에너지자치, 인권자치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지자체 자체 법률제정, 광주시민 행정참여, 매력적인 지역정책으로 예산확보, 현장기반 지역복지, 취약계층 교육지원 등을 주요 정책구상으로 내놓았다.
또 아시아문화전당·무등산국립공원 지자체 적극 관리, 일자리부서 시장 직속기구화, 지역자립형 신재생에너지 확대, 소수자 특별 우대 등도 목표 세부사업에 포함했다.
민 청장은 "광주시장에 출마하면서 정책 30가지를 준비했다"며 "광주 미래 30년 비전 북'을 만들어 다음 주부터 하나씩 시민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청장은 지역신문 기자와 시민단체 대표, 대통령 사회조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광산구청장에 당선돼 현재 재선 광산구청장을 맡고 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