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람을 먼저 생각하십시오"…육사 졸업생도 격려

입력 2018-03-06 16:58   수정 2018-03-06 17:39

문 대통령 "사람을 먼저 생각하십시오"…육사 졸업생도 격려
문 대통령이 임관식 주관, 계급장도 직접 수여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4기 졸업·임관식에 참석해 생도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10년 만에 대통령이 주관하는 행사로 열린 이번 졸업·임관식에는 육사 74기 신임 장교 223명을 포함해 가족, 친지, 군 수뇌부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베트남과 태국, 몽골, 필리핀에서 온 수탁생도 4명도 이날 행사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관하는 신임 장교 12명에게 이들의 부모들과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대통령이 신임 장교의 계급장을 직접 달아주는 것은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국가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십시오", "끝까지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을 건넸다.
베트남 출신 수탁생도에게도 계급장을 달아주고 팔을 쳐주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제강점기 광복군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김영관(94), 이영수(94), 오희옥(92), 박찬규(90) 씨와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 씨 등 17명도 초청돼 육사 명예졸업증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온몸으로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 장교들의 꿈이 평화를 향한 국민의 꿈과 하나가 되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원대한 목표에 도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임관 대상자들과 충무관으로 이동해 기념촬영을 했다.
충무관은 지난 1일 항일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홍범도·김좌진·지정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이 세워진 곳이다. 흉상은 장병들이 사용한 실탄의 탄피 300㎏을 녹여 제작됐다.
임관 대상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면서 "국민에 충성, 국가에 헌신"이라고 외쳤다. 이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환호성과 함께 모자를 던졌고 문 대통령 내외는 이 모습을 밝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육사를 떠나기 전 임관 대상자 227명 전원과 악수하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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