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24.38
0.59%)
코스닥
934.64
(0.36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집권 1년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 대통령 공약 다시 주목

입력 2018-03-07 18:36   수정 2018-03-07 18:43

'집권 1년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 대통령 공약 다시 주목
<YNAPHOTO path='C0A8CA3D00000161FB48AD7A00040E2B_P2.jpeg' id='PCM20180306004217044' title='문재인 대통령-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PG)' caption='[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
문 대통령, 2012년 대선 때 공약…2017년 대선 공약집에선 빠져
"공약 실현·지방선거 영향 최소화 차원에서 4월 말 정상회담 개최" 설명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년이 되기 전인 4월 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집권 1년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라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애초 남북관계 전문가와 정치권·국내 언론 등은 6·15 남북정상회담이나 8·15 광복절을 전후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김 위원장과 대북특사단이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 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에서 그 궁금증이 풀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4월 말 개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지방선거용이 아니냐"고 캐묻자 수석특사였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정상회담 시기가 4월로 잡힌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1년 내 남북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왔다"며 "2월 10일 문 대통령을 만난 김여정 특사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평양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즉, 우리 특사단이 임기 시작 1년 안에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북측에 피력했고, 이를 북측이 수용한 결과 '조기'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 말로 정상회담 일자를 정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취임 1년이 되기 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과 6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지방선거와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견해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도 가능한 조기에 하자는 입장이어서 4월 말로 정상회담 시기를 정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집권 1년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때 내건 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9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할 것"이라며 "임기 첫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지난 대선 때는 '집권 1년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라는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인 '나라를 나라답게'의 '평화통일' 분야에도 이 공약은 빠져있다.
또 지난 대선 때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문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할 것"이라고 네거티브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당선 후 취임연설에서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언급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