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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이슬람 극단주의 대응 위해 사우디와 동맹 필요"

입력 2018-03-07 23:48  

메이 총리 "이슬람 극단주의 대응 위해 사우디와 동맹 필요"
노동당,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영국 방문에 인권 거론하며 비판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동맹이 이슬람 극단주의와 대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사우디아리비아의 실세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런던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메이 총리 등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여성 인권을 억압하고 예멘 내전에 개입해 인명 피해를 낸 사우디 왕세자의 방문에 영국에서는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날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Prime Minister's Questions)'에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역시 여성 인권 문제와 함께 사우디의 예멘 내전 개입을 거론하면서 영국이 사우디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메이 총리는 안보와 대테러 대응을 위해서 "사우디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수백명의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데 도움이 돼 왔다"고 답변했다.
메이 총리는 이어 예멘에서의 인권 학대 문제,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과 관련해 빈살만 왕세자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살만 왕세자의 이번 영국 방문 기간 양국은 1천억달러(한화 약 107조원)에 달하는 거래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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