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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선후보 된 최대반군 지도자 심장수술 받아

입력 2018-03-08 07:10  

콜롬비아 대선후보 된 최대반군 지도자 심장수술 받아
"수술 결과는 양호"…5월예정 대선서 승리가능성 작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최대 반군에서 정치세력으로 재탄생한 '공동체의 대안 혁명을 위한 힘'(FARC)의 지도자가 7일(현지시간)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일간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일명 티모첸코로 불리는 로드리고 론도뇨 FARC 지도자는 이날 수도 보고타에 있는 샤이오 클리닉에서 관상동맥 우회 수술을 받았다.
론도뇨는 지난주 가슴 통증이 재발해 샤이오 클리닉에 입원, 동맥경화, 협심증, 만성 폐 질환 등의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샤이오 클리닉은 "수술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론도뇨는 최근 여러 차례 심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5년 쿠바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을 벌이던 중 심장 발작을 겪었다. 작년에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은 2016년 11월 콜롬비아 정부와 52년 넘게 계속된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무장을 해제했다.
옛 FARC는 지난해 8월 말 전국 대표자 회의를 열어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과 약자가 같은 '공동체의 대안 혁명을 위한 힘'을 새 정당명으로 확정하고 정치세력으로 거듭났다.
오는 5월로 예정된 대선에 FARC의 후보로 출마하는 론도뇨는 최근 선거운동을 펼치다가 유세 차량에 돌과 계란, 토마토 등을 던지고 살인자, 테러범이라고 외치며 거세게 항의하는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이 때문에 FARC는 자당 소속 후보자들의 신변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달부터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정치분석가들은 론도뇨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FARC는 평화협정에 따라 10석의 의석을 보장받은 상태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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