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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업, 미·멕시코 사업확대 의욕 저하…'트럼프 탓'

입력 2018-03-08 09:43  

일 기업, 미·멕시코 사업확대 의욕 저하…'트럼프 탓'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 기업들의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사업확대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실시한 일본 기업의 해외사업 동향조사에서 밝혀졌다. JETRO는 매년 1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9천98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3천195개사가 조사에 응했다.


8일 NHK에 따르면 사업을 확대할 국가나 지역으로 '미국'을 든 기업의 비중은 29%로 전년 대비 4.5 포인트 낮아졌다. '멕시코'를 꼽은 비중도 6.9%로 6포인트 하락했다.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사업환경의 과제로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꼽았다. JETRO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장래 전망이 불투명해 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을 확대할 국가와 지역으로는 중국이 49.4%로 여전히 수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보다는 2.9% 낮아졌다. 베트남이 전년 대비 3.4 포인트 높은 37.5%로 중국에 이어 처음으로 2위로 부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아세안 6개국이 69.2%로 6년 연속 중국을 앞질러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진출의욕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아세안 6개국 중에서는 베트남이 비제조업, 필리핀은 제조업 관련 사업확대 의욕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확대의욕은 둔화추세를 보였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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