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역 문화관광 자원인 한옥체험관을 청년의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 한옥체험관은 한옥 숙박시설과 한식당, 문화사랑방(전통문화체험시설)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한옥 숙박시설은 김해문화재단이, 식당과 문화사랑방은 민간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시는 역사문화도시 추진계획의 하나로 한옥체험관을 앞으로 3년에 걸친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 청년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문화사랑방을 청년 모임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공간을 중심으로 앞으로 1년간 교육에 들어가 숙박시설에 이어 한식당까지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옥과 청년이 만나 더 젊고 활력 있는 한옥체험관으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가 105억원을 들여 2006년 개관한 한옥체험관은 김해 건국시조가 묻힌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등 금관가야 옛터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4천㎡ 규모인 한옥체험관은 사랑채, 안채, 별채, 아래채, 바깥채, 행랑채, 사당 등 총 85칸 7채로 이뤄졌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