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관세 '캐나다·멕시코 면제'에 투자자 반색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제외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표정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3.86포인트(0.38%) 상승한 24,895.2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관세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70포인트, 0.3% 안팎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을 발표한 오후 3시 30분께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 동력을 되찾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17포인트(0.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30포인트(0.42%) 각각 상승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전면적인 무역전쟁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CNBC 방송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1930년대 대공황과 맞물린 무역전쟁으로 이어질지가 시장의 초점"이라며 "현재까지 전개되는 흐름은 그때와는 크게 다르다"고 평가했다.
철강 관세 변수가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지난주 관세 방침이 예고된 데다, '자유무역론자'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까지 이어지면서 주가지수에는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라는 휘발성 강한 카드를 꺼내 든 만큼, 시장의 불안감은 언제든 증폭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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