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IBK투자 "한미 금리역전, 자금 유출우려 크지 않다"

입력 2018-03-09 09:08  

IBK투자 "한미 금리역전, 자금 유출우려 크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미국의 정책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이 일어나도 외국인 자금 유출로 직결될 우려는 적다고 9일 분석했다.
정용택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하면서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금리 역전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반드시 자금 유출로 이어진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한미 금리 역전은 경제성장률과 물가 등 기초여건(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하향 안정화 기조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펀더멘털 추세가 급락했다가 기술적으로 반등했으나 한국은 2000년대 이후 뚜렷한 하락세여서 추세적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또 "저금리에 따른 미국과 금리 역전은 경제 규모가 커지고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나타난 공통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역시 경제 성숙 과정에서 성장률이 하향조정되면서 대미 금리 역전 과정을 겪었다"며 "한국도 저성장기에 접어들어 저금리 고착화와 한미 금리 역전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 신흥국 계열에 속하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가 이미 금리 역전 상황에 있다는 점에서도 금리 역전 자체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팀장은 또한 외국인 자금 흐름에는 다양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한미 금리 역전이라는 단일 요인에 대한 과도한 우려도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금리 차와 금융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 국가는 중국 등 미국의 주요 트레이딩 대상국"이라며 "한국 등 신흥국도 해외자금 유출입이 금리 차에 어느 정도 연동되지만, 중국이나 유럽만큼 상관관계가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선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나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등 요인이 해외자본의 국내투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과거 한미 금리 차와 해외자금 유출입 추이를 봐도 금리 차 축소나 역전이 반드시 자금 유출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