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새 대연정 각료 40%가 여성…사민, 6개 장관직 인선 발표

입력 2018-03-09 20:46  

독일 새 대연정 각료 40%가 여성…사민, 6개 장관직 인선 발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새 대연정 내각에서 올라프 숄츠 사회민주당 임시대표가 재무장관을 맡고, 하이코 마스 법무장관이 외무장관으로 이동한다.
사회민주당 숄츠 임시대표와 안드레아 날레스 원내대표는 9일(현지시간) 베를린 중앙당사에서 사민당 소속 6명의 각료 명단을 발표했다.
함부르크 시장인 숄츠 임시대표는 대연정 협상 타결 당시 일찌감치 부총리를 겸직하는 내각의 핵심인 재무장관에 사실상 내정됐다.
마스 장관은 전날 지그마어 가브리엘 현 외무장관이 차기 내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결정나면서 외무장관을 맡게 됐다.
마스 장관이 떠난 법무부는 카타리나 바를레이가 맡는다.
노동장관에는 후베르투스 하일 당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또, 동독 출신인 프란치스카 기프레이가 가족부 장관을, 스벤자 슐츠가 환경장관을 맡는다.
새 내각에서 제외된 가브리엘 장관과 바르바라 헨드릭스 환경장관을 상대로 숄츠 원내대표는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6명의 사민당 새 각료 중 여성은 바를레이와 기프레이, 슐츠 등 3명으로 절반에 달한다.
앞서 기민당은 경제에너지부장관에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국방장관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여) 현 장관, 농업장관에 율리아 클뢰크너(여) 라인란트팔츠 주 당대표, 교육장관에 안야 카를릭체크(여) 제1 원내부대표, 보건장관에 옌스 슈판 재무차관, 총리실장에 헬게 브라운 총리실 차관을 각각 내정한 바 있다.
기민당 역시 장관 몫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여성인 셈이다.
3개 장관직을 배정받은 기사당은 내무장관으로 호르스트 제호퍼 대표를 낙점한 데 이어 교통장관에 안드레아스 쇼이어 당 사무총장을 기용하고 개발장관에 게르트 뮐러 현 장관을 유임할 예정이다.
기사당 각료 내정자들은 모두 남성으로, 내각의 15개 장관직 중 6개를 여성이 맡는 셈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는 14일 연방하원에서 총리로 재선출된 후 내각 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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