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미투폭로 내용 마케팅 활용해 비난…공식 사과

입력 2018-03-11 20:53  

배스킨라빈스, 미투폭로 내용 마케팅 활용해 비난…공식 사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자가 폭로한 내용을 광고에 활용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공식 사과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광고 영상에 "#너무_많이_흥분', '#몹시_위험'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 문구는 성추행 가해 혐의를 받는 고(故) 조민기 씨가 피해 여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인용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성희롱 멘트를 어떻게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느냐", "피해자들의 상처를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비판을 제기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문을 올려 "적절치 못한 단어가 포함된 것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고 게시해 관련자들께 상처를 드리고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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