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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현대차, 다스에 알짜 계열사 넘기려다 막판 무산"

입력 2018-03-12 18:35  

참여연대 "현대차, 다스에 알짜 계열사 넘기려다 막판 무산"
의혹 주장…현대차 자회사의 계열사-다스 간 양해각서 공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다스 측에 과거 알짜 계열사를 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매도 계약은 양측 이견으로 최종 성사되지는 않았다.
참여연대는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현대다이모스가 차량 시트 등 부품을 만드는 계열사 현대엠시트를 다스 측에 넘기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계약서(양해각서)를 공개했다.
양해각서에는 다이모스가 현대엠시트를 '설립 예정인 가칭 뉴 엠시트'에 매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계약일은 2009년 12월 1일로 적혀 있고, 서류 전체에 매도인 측 직인·간인이 찍혀 있다.
뉴 엠시트는 다스가 매수해 새로 설립하려 한 회사라는 것이 참여연대 측의 설명이다.
참여연대는 "이 양해각서는 다스 측 날인만 받으면 되는 사실상의 '백지 계약서'"라며 "현대차그룹이 알짜 계열사를 다스에 넘기는 형식으로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현대엠시트는 거의 100% 내부거래를 통해 매년 안정적으로 큰 수익을 누리는 알짜배기 회사"라며 "이런 회사를 총수 일가와 무관하고 일개 납품업체에 불과한 다스에 넘기려 한 행동은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전제해야 납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익명의 공익제보자에 따르면 계약서 서명 직전 단계에서 다스가 무상으로 넘겨받으려 하는 등 더 파격적인 특혜를 요구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고 한다"며 "논의가 진행되던 시점은 2008년 8월 15일 정몽구 회장이 특별사면과 복권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이자 다스가 현대차그룹의 물량 몰아주기 지원을 받아 급성장하던 시기"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검찰이 이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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