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제1회 추경예산안을 일자리 창출과 복지사각지대 지원 등 시민체감형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추경 재원은 총 1천681억원으로 교부세 1천445억원과 당초예산에 이어 추가로 확보한 국비 236억원 등 전액 국비로 조성됐다.
추경 재원 확보로 올해 울산시의 예산 규모는 3조5천950억원으로 2018년도 당초예산 대비 4.9% 늘었다.
시는 추경 재원 중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에 78.4%인 1천320억원을 편성해 사실상 원포인트 추경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분화하면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에 187억원을 편성해 올해 당초예산(929억원) 대비 20.1%를 증액했다.
이로 인해 2천6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직접 고용창출 1천143명을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4천73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시는 기대했다.
에너지 소외지역 친환경에너지 보급, 신혼부부와 청년청 주택보급, 중증 및 중복장애인 지원 콜택시 증차, 다자녀 가정 보육료 차액 지원,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225억원을 마련했다.
김기현 시장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추경예산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와 중앙부처에 수없이 방문하고 설득해 올해 보통교부세를 작년 1천568억원보다 2배가량 증액된 3천37억원을 확보해 채무부담 없는 국비로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라며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추경안을 상반기 중 조속히 편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30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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