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충주댐 수역 명칭 논란과 관련 13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청풍호' 지명 제정을 충북도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시 지명위원회는 이날 오전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청풍호 명칭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적 자료와 역사적 근거를 최종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시 지명위원회는 청풍호는 충청도를 상징하는 '청풍명월'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충주와 제천, 단양 중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충북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지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관광자원을 충북의 모든 시·군이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지명위원회 관계자는 "(청풍호 지정 건의는) 충주시나 단양군과 함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충북의 공동발전을 위해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건설된 충주댐은 충주·제천·단양 3개 시·군에 걸쳐 조성됐으며 담수 면적이 97㎢에 달한다.
국가 기본도에는 충주댐에 있는 호수를 충주호로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토지리정보원이 충주호라는 이름이 국가지명위원회 의결을 받지 않았으며 해당 수역이 지명 미고시 수역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충주 시민사회단체는 댐 건설로 형성된 저수지는 댐 명칭에 일치시킨다는 '댐 건설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토지리정보원 정비 지침 예규 63호 제6조2항'을 충주호로 불러야 하는 논리적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오랜 기간 해당 수역이 충주호로 불려온 만큼 이번 기회에 공식 명칭을 아예 충주호로 확정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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